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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여행지입니다. 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도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목적지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 내에서도 인기 있는 세 지역, 속초, 평창, 강릉을 중심으로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가족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혼자 떠나는 여행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알짜 정보를 담았습니다.



속초 – 동해안의 감성과 산의 여유가 만나는 여행지
속초는 바다와 산, 시장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대표 명소로는 설악산 국립공원과 속초해수욕장을 들 수 있습니다. 설악산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손꼽히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올라가면 동해와 속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단풍과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엔 설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속초해수욕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지만, 이른 아침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입니다.
근처에 위치한 영금정은 해안절벽 위에 지어진 정자로, 포토스팟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속초중앙시장은 지역 먹거리의 천국입니다. 특히 만석닭강정, 씨앗호떡, 오징어순대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또한 아바이마을에서는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한 갯배 체험이 가능하며, 청초호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도심 속 조용한 힐링 코스로 제격입니다. 속초는 다양한 숙박시설도 장점입니다. 가족 단위에게는 리조트, 연인에게는 감성 펜션,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게스트하우스 등 여행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자연을 즐기기에 최적인 도시입니다.




평창 – 대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평창은 강원도 내에서도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맑고 선선한 공기와 드넓은 자연경관이 일품입니다. 특히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세계적으로도 그 명성을 알렸습니다.
휘닉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용평리조트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복합 휴양지로, 겨울에는 스키, 봄과 여름에는 산책과 체험활동이 가능한 전천후 여행지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평창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초원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고, 양에게 건초를 직접 먹이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양떼목장은 사계절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봄과 가을에는 고즈넉한 자연의 풍경을 담은 인생샷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평창은 또한 음식의 고장입니다. 메밀전병, 평창 한우, 황태구이 등 지역 특산물은 평창만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평창한우는 국내산 최고급 품질로 평가받으며, 한우전문점에서의 식사는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동계에는 송어축제가 열려 얼음낚시, 활송어 맨손잡기 등 이색 체험도 가능합니다. 평창의 숨은 명소로는 오대산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천년 고찰과 자연이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코스입니다. 가족 단위의 여행자라면 오토캠핑장, 글램핑존도 잘 갖춰져 있어 자연 속 1박 2일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강릉 – 동해와 커피, 그리고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도시
강릉은 바다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강원도의 핵심 여행지입니다. 경포해변은 맑은 바닷물과 넓은 백사장, 그리고 주변의 경포호수와 경포대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여름에는 해수욕, 봄과 가을에는 산책, 겨울에는 해돋이를 보기 위한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강릉은 '커피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커피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전국에서 모여든 다양한 카페 브랜드가 즐비한 곳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향긋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년 가을에는 강릉커피축제가 개최되어 커피 시음, 로스팅 체험, 커피 관련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오죽헌과 선교장, 허균·허난설헌 생가 등을 추천합니다.
조선시대 건축물과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이곳은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소, 어른들에게는 문화의 깊이를 더해주는 코스입니다. 특히 오죽헌은 율곡 이이의 출생지로, 유교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장소입니다. 또한 강릉은 미식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초당순두부, 감자옹심이, 강릉장칼국수는 지역의 전통과 정성을 담은 음식으로,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최근에는 중앙시장 주변의 맛집들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야시장 형식으로도 운영되어 밤에도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예술과 감성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강릉의 사천진 해변, 하슬라아트월드, 주문진 방파제 등을 추천합니다. 청량한 바다와 함께 독특한 조형 예술이 어우러진 장소들은 일상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전해줍니다. 강릉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다채로운 매력이 결합된 복합 문화 관광지입니다.
속초의 산과 바다, 평창의 드넓은 자연과 체험, 강릉의 감성과 문화까지. 강원도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반복 방문에도 지루함이 없습니다. 각 도시의 특색을 잘 살려 일정을 짜면 하루 여행부터 2박 3일 이상의 일정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강원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